바람 약한 선풍기 간단하게 수리하는 방법

무더운 여름을 나기가 점점 무서워집니다. 에어컨만 주구장창 틀어놓자니 전기요금이 걱정됩니다. 선풍기로 보조를 해주면 훨씬 더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선풍기 바람이 약해진다면 고민이 됩니다. 이걸 새로 사서 바꿔야 하나? 하고 말입니다.

다른 곳은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바람만 약해졌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수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바람약한 선풍기의 고장은?

거의 대부분 개당 1500원 가량의 콘덴서(커패시터)가 수명을 다하고 나면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콘덴서가 고장나면 바람의 세기조절 기능이 안됩니다. 그냥 1단 회전속도보다 느리게 빌빌빌 회전하게 됩니다. 보통 선풍기에는 1개의 기동콘덴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부품을 바꾸고 나면 선풍기 바람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 콘덴서 교체 수리에 필요한 것은?

1). 준비물품

  • 인두와 땜납 : 빌릴 수 있으면 좋고, 다이소에서 저렴한 걸로 사도 됩니다.

  • 콘덴서를 구입합니다. 콘덴서는 선풍기 모터 케이스를 열어서 사양을 확인하고 동일한 것으로 온라인에서 구입하면됩니다.

  • 드라이버(십자)

  • 커터(니퍼) 






2). 구입 링크 참고

  • 네이버 쇼핑 콘덴서 보러가기
  • 쿠팡 콘덴서 보러가기


선풍기 후면 케이스를 분리하여 콘덴서의 사양을 확인하고 주문합니다. 


대부분 무료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한번 배송할 때 집에 있는 고장난 선풍기 모두 확인해보고 한꺼번에 주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수리하는 순서

1). 후면 케이스 분리

드라이버로 후면 가운데 스크류 1개를 풀어줍니다. 풀고 나서 케이스를 뒤쪽으로 분리하면 됩니다.

아래 그림의 선풍기는 전면 망을 제거하여야 후면 커버를 열 수 있는 구조라 전면 선풍기 망을 탈거하고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 주의사항 : 선풍기의 전원 선을 반드시 분리한 상태여야 합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2). 콘덴서 분리

인두기를 이용하여 납땜된 연결선 2개를 콘덴서로부터 분리해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콘덴서 내부에 전선이 밀봉되고 납땜이 안보이는 경우는 2 가닥의 전선을 커터로 잘라 줍니다.

  • 주의사항 : 납땜 인두기는 매우 뜨거우니, 데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두 끝이 열에 약한 재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새 콘덴서 장착

잘라낸 전선의 끝 약 5~8mm 피복을 벗기고 납땜을 준비합니다. 인두기를 이용하여 분리된 연결 전선 2개를 콘덴서에 연결합니다.

  • 주의사항 : 전선의 연결 포인트는 어디에 연결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4). 작동점검

전원을 연결한 다음 선풍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해 봅니다. 정상적으로 바람세기가 회복이 되었는 지 확인되면 전원을 제거합니다.

  • 주의사항 : 후면 케이스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로 돌리는 경우는, 전원이 공급되는 동안 맨손으로 모터 주변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5). 후면케이스 원복하여 마무리

선풍기의 후면케이스를 원복합니다. 드라이버로 분리하였던 스크류를 조입니다. 

전면부 케이스까지 분리해야 하는 경우는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을 합니다.

  • 주의사항 : 케이스를 닫기 전에 모터주변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다면,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합니다. 이 작업은 꼭 전원이 분리된 상태에서 하도록 합니다.




마무리

선풍기의 가격대를 보면 생활가전 중에서 매우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안 써도 되는 선풍기 값을 지출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확실하게 수리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빌빌거리는 선풍기를 간단하게 수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집에 이런 선풍기가 있다면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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