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타링크, 언제부터 어떻게 쓰게 될까?



스타링크는 사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방방곡곡 비교적 잘 터지는 곳에는 그닥 수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링크에 대한 호기심은 그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궤도(LEO) 위성통신인 스타링크는 “어디서나 쓰는 인터넷”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유선·이동통신이 닿기 힘든 도서·산악·사막·해상·항공까지 커버하는 게 핵심이죠. 한국은 행정·장비 측 준비가 대부분 끝나 상용 개통 공지만 남은 단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실제 개통 시점은 사업자 공지(요금·장비 공급·개통 프로세스)로 확정되지만, 준비된 재원을 보면 “바로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다” 수준입니다. 이 글에서는 (1) 환경별 체감 품질, (2) 예상 요금 구간, (3) 세계 채택국가 증가 추이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1) 특수 환경별 체감 속도·지연 비교

아래 표는 사용 사례가 많은 오지/육상(주거용), 선박/요트(해상용), 항공기(기내 Wi-Fi) 세 환경을 기준으로 정리한 전형적 체감값입니다.

환경 다운로드(Mbps) 업로드(Mbps) 지연(ms) 비고
오지/육상(주거용) 45–280 (대부분 100+) 10–30 25–60 설치 각도·가림·빔 혼잡 영향
선박/요트(해상용) 최대 400+ 10–40 40–120 전용 안테나 필요, 항로·기상 영향
항공기(기내 Wi-Fi) 100–200+ (중앙값 150±) 20–40 40–80 항공사·기재별 차이

해석 포인트

  • 오지/육상: 유선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도시 수준에 근접한 체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설치 시 하늘 시야각을 최대화하고, 나무·구조물 가림을 줄이면 품질이 안정됩니다.

  • 해상(선박): 정박·연안보다 **원해(먼 바다)**에서 장점이 큽니다. 파고·안테나 흔들림·기상에 따라 지연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항공: 최신 기재는 멀티오빗(LEO+GEO)·혼합 백홀과 빔 관리로 영상 스트리밍/화상회의가 실사용 수준입니다. 항로·탑승객 밀집 시간대에는 혼잡 영향이 있습니다.


2) 예상 요금표(참고용)

한국 정식 공지 전이라 국내 확정 요금은 미정입니다. 아래 표는 글로벌 평균 구간상품 포지션을 기준으로 한 참고용 가이드입니다. 실제 국내 상용화 시 부가세·배송·설치·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플랜/용도 장비비(예상) 월 요금(예상) 데이터 정책 비고
Residential(주거용) 70만~100만 원대 10만~18만 원대 공정사용정책(FUP) 고정 설치
Residential Roam 70만~120만 원대 15만~25만 원대 로밍 속도 차등 캠핑카 등 이동용
Business 150만~300만 원대 30만~80만 원대 우선 데이터/고정 IP 기업·지자체용
Maritime 300만~700만 원대 70만~200만 원대 우선 데이터(티어) 요트·어선·상선
Aviation 기재당 커스텀 항공사 계약 항공사 정책 항공권 요금 내재

요금 해석 팁

  • 주거용은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좋습니다.

  • 모빌리티/로밍은 “움직이며 쓰는 자유” 대신 우선순위·속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상·항공전용 안테나·우선 데이터 구조라 고가인 편이며, 성능·커버리지·안정성에서 이점이 큽니다.

  • Business는 고정 IP, 가용성 SLA, 다중 회선 백업 등 기업·기관의 연속성 확보 목적에 적합합니다.



3) 채택 국가 증가 추이

집계 기준(‘국가’ vs ‘국가+지역’)과 보도 시점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대표 시점의 보도/공개 수치를 바탕으로 일관되게 증가하는 형태로 정리한 추정치입니다.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참고용으로 보시면 정확합니다.

시점 국가/지역 수(추정) 메모
2023년 12월 65 초기 상용 확대
2024년 6월 85 중동·남미·아시아 추가
2024년 12월 105 아프리카·동유럽 확대
2025년 6월 125 항공·해상 파트너 확장
2025년 8월 130 특수용도 확대

관찰 포인트

  • 2023→2025 사이 연평균 25~30개국 수준으로 빠르게 확장.

  • 항공·해상과 같은 B2B 모빌리티 파트너십이 늘며 단순 지역 개통을 넘어 ‘이동 인프라’ 채택이 중요 축으로 부상.

  • 일부 국가는 규제·주파수·보안·데이터 주권 이슈로 개통 속도가 더딜 수 있음.



4) 맺음말

한국은 행정·장비 준비가 끝나 정식 판매·개통 공지만 남은 단계입니다. 설치 환경만 잘 잡는다면 오지·해상·항공에서도 도시 수준에 가까운 체감 인터넷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금표·체감 품질표·채택국가 추이를 참고해 목적별 플랜을 미리 가늠해 두면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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